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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3분

이번에는 뭐라고? 수소day? 하이드로젠 웨이브?

by 앞집 회사원 2021.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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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배터리데이/AI데이, 폭스바겐의 파워데이..

요새는 기념일 만드는게 대세인 시대인 모양이다. 난 생일도 안챙기는데, 시대에 뒤떨어지는 듯?

 

현대차가 이번 9월 7일날 하이드로젠 웨이브 라고 해서 수소자동차에 대한 비전을 내놓는 다고 한다.

크게 3가지의 영상을 공개했고, 각각의 영상마다 대충 무슨 말을 할지, 큰 골격은 미리 이야기를 하고 있다.

1. 본격적인 수소화물차의 시대, HTWO

https://youtu.be/svWwwz82Gmw

HTWO라니.. 너무 직관적이지 않은가!

배터리로 움직이는 화물차가 아직 그렇게까지 상용화가 되어있지 않은 시점에서 현대차는 수소 화물차로 좀 더 박차고 나가려고 하는 듯하다. 약 400km의 주행, 470마력의 힘. 화물차로서는 나름 합격점의 성능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저 성능이 어떠한 환경에서 가능한 것인지는 좀 더 자세한 정보가 나오면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러한 수소 시스템을 HTWO라고 지칭하는 듯한데, 역시 현대.. 투박하고 직관적이다 (브라보)

2. 부족한 인프라를 보강하는 이동형 수소충전시스템

https://youtu.be/ebeR-OUk1Bg

사실 수소가 전기보다 상용화가 어려운 지점이 여기에 있다. 일반 주유소 건설비용이 땅값빼고 몇억이라고 한다면, 수소는 몇십억의 단위로 올라가게 된다. 가격이 높은 이유는 수소라는 물질의 특성때문에 그렇다.

  1. 수소는 가둬두기가 어려워 액화수소형태로 보관해야하는데, 기체이기 때문에 매우 낮은 온도와 매우 높은 압력을 요구로 한다.
  2. 반응성이 너무 좋아서, 혹시 모를 사고를 방지해야하므로 시설자체의 안정성이 높아야 한다.

참고로 2번에 대해서는 말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일반 주유소보다 안전성 면에서는 훨씬 더 좋다.

여튼, 인프라를 만들기 어려우니 이동식으로 만들어서 핸드폰 전파 커버리지 처럼 활용할 생각인 듯한데, 아직까지 몇만대가 안되는 수소차가 있는 상황에서는 나쁘지 않은 발상이라고 본다. 수소차가 점점 증가하면 좀 다른 접근이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3. 수소로 만드는 스포츠카!

https://youtu.be/IFicUTx5h30

수소 자동차에서 나오는 물로 달팽이(자연)을 살린다는 말인듯?

현대가 요새 왜 이러지 ㅋㅋ 라고 말하고 싶지만, 사실 수소 스포츠카에 대해서 이전, 아반떼N 홍보 영상에서 쿠키 형식으로 잠시 그래픽스로 등장했던 적이 있었다. 

쿠키에서는 아반떼 형상에 수소시스템을 얹은 형태였다

어떤 차의 HTWO로 등장할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지금 현대자동차는 네덜란드의 포르체라고 하는 레이싱팀과 협업을 하고 있어서 실질적으로 상당한 기술 진전이 있지 않을까 한다. 기술의 정점은 쓸데없는 것으로 과시하는 것이고 자동차는 그 정점이 레이싱카다. 그만큼의 수소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일종의 상징이자 자부심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의 약진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사실 현대자동차를 만든 정주영 회장은 예전에 어떤 인터뷰에서 자동차는 미래먹거리 라고 표현을 한 적이 있다. 그 발언처럼 현대자동차는 여지껏 자동차에 대해 판매상품, 그 이상이하도 아닌 태도를 취해왔다고 생각하는데, 최근 기아 브랜드의 변신과 현대차의 모빌리티기업으로의 브랜드 이미지 변화, 마지막으로 N브랜드의 강화... 정말 재빠르고 눈부시게 변화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각인되기 시작했다. 사실 수소자동차도 개발역사로 보면 전세계적으로 매우 오래되었고 현대자동차 자체로도 약 20년동안의 개발을 했을 정도로 갑자기 막 시작하는 개념은 아니다. 하지만, 이처럼 '선언'을 하고 시장을 주도해서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것은 많은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자세한 것은 9월 7일. 관련 영상을 보고 한번 정리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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