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 취미로 해보는 요리5

내 어깨를 토달토달 왜인지 그런 날이 있다. 회사에서 와장창 깨져서 집에 왔는데, 마님도 마침 저녁약속이 있어서 바깥에 나가고 혼자 있는 적적한 저녁. 돌쇠는 그저 신ㄴ.. 아니 외로워서 입맛도 없는 그런 밤. 수중에 쓸 수 있는 돈은 없지만, 장 볼때 몰래 넣어둔 만원에 세개짜리 외국 맥주캔 하나와 조금 짭짤한 안주거리만 있으면 베란다에서 보이는 초승달도 왠지 좋쿠나! (결단코, 절.대. 신나지 않았습니다) 재료 : 달걀 3개, 방울토마토 15개, 굴소스 한 스푼, 간장 두 스푼, 대파 반개 부추 조금 (그냥 푸른잎사귀 채소면 OK) 1. 영롱한 방울 토마토 보면서 한잔! 2. 슬슬 썰다보니 어느 새 방울 토마토 천지네요. 더 취하기 전에 칼질은 여기서 마무리 3. 썰어둔 방울 토마토 집어먹으면서 달걀을 후라이팬에 넣고 .. 2021. 8. 11.
국물 깊은 라면 - 시원함 2020/05/18 - [- 요리하는 새신랑] - 마제소바 아니고 마제덮밥 이전 마제덮밥을 드신 마님께서 지나가듯 던지신 한마디.. 얼큰한게 먹고 싶구나 노예야.. 그럼 노예의 할일은 뭐다? 뭐긴.. 집에 있는 재료를 잘! 활용하여 맛있게 얼큰한 음식을 만드는 것이었으니 그래서 탄생한 국물 깊은 라면 되시겠다. 만들고 보니 생각외로 매우 쉽다! 요리재료는 다음과 같다. 라면* (백종원씨도 누차 이야기했지만, 가능한 맛이 순한 라면을 써야지 추가로 넣는 재료들의 맛을 느낄 수가 있다. 그래서 요새는 너구리 혹은 진라면의 순한 맛 버전을 애용중이다 ㅎㅎ 이번에는 너구리로 만들었다) 당근 1/3개, 양파 1/2개, 대파 1/4개, 고춧가루 한 스푼, 다진마늘 반 스푼, 약간의 해물, 식용유 2 스푼 그리고 마.. 2021. 8. 11.
마제소바 아니고 마제덮밥 때는 작년 겨울. 일주일 간의 겨울 휴가를 맞이하여, 하이에나처럼 어슬렁 거리던 마님과 나의 눈에 띈 것은 바로, 마. 제. 소. 바. 노른자를 톡 터뜨려 짭짤한 고기와 야채들로 이뤄진 따뜻했던 그 비빔면. 하지만 먹고 나서 뒤늦은 아쉬움이 찾아들었으니, 밥 비벼먹고 싶다 그때의 그 기억 그대로 가지고 계시던 마님의 특명이 이번 코로나와 함께 찾아왔으니, 그저 돌쇠는 요리를 할 수밖에, 도리가 없더란다... ㅠ 재료 : (2인분 기준) 빨간 고추 1개, 청양 고추 1개, 대파 반개, 쪽파 조금, 깻잎 조금, 양파 반개, 계란 2개 (노른자만) 간 돼지고기 200g, 후추 조금, 두반장 1술, 굴소스 1술 1. 빨갛고 초록한 야채들 집안에서 쌓인 스트레스 잘게 잘게 썰어줍니다. 2. 그러면 매콤한 기름을 .. 2021. 8. 11.
매콤하게 사랑받는 삼겹살 강정 만개의 레시피에 올린 것 중에, 유일하게 조회수 1만을 돌파한 아이템 (어느덧 조회수 2만까지.. ㅠ) 들어는 봤나! 삼겹살 강정!! 탄생비화가 있더랬다. 트레이더스에서 싸다고 충동구매한 삼겹살 3kg. (영수증을 보니 5kg더라..) 매일 구워만 먹었더니 마님께서 물린다고 하셔서 요리 방법을 바꿨다. (요리초보가 열심히 다른 레시피 참조해가며 하루를 꼬박 고민했다) 레시피는 아래를 참조하자. 1. 차마 남들처럼 주 재료 요리하면서 소스만들 자신이 없어서 소스는 양념재료에 있는 것을 다 넣어서 섞어놓았다 하지만, 이게 전설의 시작이었으니.. 나중에 알고 보니, 마늘을 넣은 양념은 약간의 숙성시간이 있으면 그 맛이 깊어진다고 한다. 2. 망치보다 아프게 얼어버린 삼겹살을 녹였다. 그리고 1-2cm의 너비로.. 2021. 8. 11.
감자로 만든 피자 - 감피전 유x브에 최근들어 감자를 채 썰어서 피자를 만드는 영상이 많이 올라오고 있더란다. 그 말인즉슨, 많이 올라온다 = 만들기 쉽다 절대명제의 진리 는 항상 잊어버리면 안된다 ㅎㅎ 그래서 나도 만들어 봤다. (재택하면서 생기는 이 미묘한 억눌림을 해소할 구멍이 요리라니.. 우리 마님만 노났다.) 자 그럼 같이 가봅시다. 감자 이외의 재료는 아래와 같다. 감자는 2개! 식용유 6큰술 밀가루 약간 고추 1/3개 방울토마토 4개 당근 1/5개 브로콜리 조금 고기종류 (냉동실에 있는 자투리 고기도 OK) 피자치즈 5큰술 피자에 바를 소스 (집에 남는 파스타 소스 - 파스타 소스가 없다면, 케찹 + 마요네즈) 1. 먼저 감자를 깍아냅니다. 감자껍질은 집에 다 있는 감자칼로 긁어주면 쉽죠. 귀찮다 하면 물에 박박 씻어주.. 2020.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