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 하루 3분26

목표를 향해 끈기 있게 나아가는 법 회사를 오래 다니다보면 익숙해져서 소홀히 하게 되는 것들이 많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업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태도이다. 처음 온몸으로 중요성을 느낄 때는 맞아! 하면서 유레카를 외치지만, 어느새 내 일만 하자든가, 아 귀찮아 라는 마음이 들어오면 타성에 젖어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회사를 나가서 할 수 있는 것을 궁리하는 지금에 와서는 새삼스레 깨닫는다. 회사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자산은 목표(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그 방법이라는 것을 말이다. 1. 눈으로 알수 있는 Reminder를 만들자. 나라는 존재는 게을러 지는 방향으로 가도록 만들어져 있다. 적어도, 가는 도중에 양심의 가책을 받아서 다시 가던 길로 갈 수 있도록 중간중간 이정표를 놔줘야할 필요성이 있다. 그것을 눈으로 알 수 .. 2022. 2. 27.
잠시 모든 것에서 손을 놓을 때 찾아온다. 최근, 갑자기 아무것도 하기 싫어져서 직장에서는 기계처럼 일하고, 집에서는 딸과 놀때 이외에는 멍때리는 시간이 늘어났다. 불처럼 달아올라 써놓았던 블로그의 저장된 글들도 다시 돌아보니 마음에 들지 않아서 발행도 해보지 않고 다 지워버리는 일탈을 해버렸다. 재미난 사실은, 그렇게 고민하며 쓴 글들을 지웠는데도, 후회가 되기는 커녕 오히려 홀가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나도 무언가를 버릴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한 것 처럼 말이다. Why? 누구나 그럴 때가 있지라며 치부하기에는, 이 시간이 너무 오래가는 듯한 느낌과 동시에 이러면 안된다는 생각이 스스로를 압박하고 있다. 한손으로 동시에 가위와 바위를 내야할 것 같은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해야할 것들이 짐처럼 느껴진다. 왜 이럴까? 3.. 2022. 1. 17.
P2E P2E, Play to Earn. 혹은 '쌀먹'. ('쌀을 사먹자'는 의미인데, 게임 아이템 거래를 통해 돈을 번다는 의미의 신조어다) 한국어 표현의 쌀먹이라는 표현이 참으로 찰지지만, 로컬용어 이고 글로벌한 것은 P2E 이니 이하 P2E로 통일해보자. 한국의 온라인게임에 익숙한 사람들은 게임을 통한 재화벌이라는 것이, 사실 그렇게 낯설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인터넷 태동기였던 2000년대 초반부터 이미 리니지라는 게임을 통한 게임아이템 거래가 활성화 되기 시작해서 오늘날에는 대형 아이템 거래소가 인터넷에 존재할 정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외는 사정이 조금 달랐다. 좁은 땅덩어리에 수 많은 인터넷 인프라가 깔린 우리나라와 달리, 인터넷 보급이 천천히 이루어졌던 유럽, 미국등지는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 2021. 11. 17.
그린플레이션 친환경을 뜻하는 ‘그린(Green)’과 ‘인플레이션(Inflation·물가상승)’의 합성어다. 친환경 에너지 수요가 늘어나며 구리나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값이 오르고, 화석연료 에너지 생산이 줄면서 에너지 가격도 올라 경제 전반의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인플레이션이다.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으로 각국 정부는 사람들에게 돈을 뿌렸다. 지속적으로, 아주 많이. 따라서, 경제활동은 줄었지만 경제능력은 어느 정도 보존되다보니, 공급은 줄어드는데 수요는 보존. 따라서 물가가 상승하는 인플레이션 압박을 코로나 탈출 시기에 세계 여러나라들이 겪게 되었다. 당연한 수순이다. 하지만 여기서 복병이 있었으니, 그린 인플레이션이다. 지금처럼 모든 사람들이 공짜 돈을 들고 있는 상황에서는 물가 관리만으로도 벅찬데, 전세계.. 2021. 10. 28.
스마트폰 그리고 자동차(2) 2021.10.13 - [- 하루 3분] - 스마트폰 그리고 자동차 (1) 스마트폰 그리고 자동차 (1) 사람들은 테슬라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단순히 전기자동차가 이제 드디어 등장한다? 아니면 영화로만 보던 혼자 움직이면서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영화에서 보던 자동차가 나왔 onestep87.tistory.com 이전 글에 이어서, 인포테인먼트의 SW에 대해 생각을 정리해본다. 최근 여러 산업들이 빨리 발전해나가는 것의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바로 "모듈화" 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헨리 포드가 컨베이어 벨트 생산 방식을 만들어 대량 생산의 기틀을 마련한 이후로 가장 큰 변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모듈화" 라는 것은, 아래와 같은 변화를 말한다. 1. 예전 같으면 자동차 문을 만들기.. 2021. 10. 15.
스마트폰 그리고 자동차 (1) 사람들은 테슬라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단순히 전기자동차가 이제 드디어 등장한다? 아니면 영화로만 보던 혼자 움직이면서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영화에서 보던 자동차가 나왔다? 기존 자동차 회사들이 내놓는 전기자동차의 인테리어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관념이라는 것이 이렇게 무섭구나. 이래서는 마치 처음 스마트폰이 등장했을 때 상황과 비슷하구나. 1. 기술은 스마트폰, 하지만 하드웨어는 피쳐폰? 테슬라에서 나온 S, 3, X, Y의 모델들을 보면, 하나같이 아래와 같은 구성이다. 운전을 위한 기본 구성(페달, 운전대)와 가운데 인포테인먼트 조작패널, 그리고 공조장치. 그리고 엠블럼을 바꾸고 잘나가고 있는 기아의 K8인테리어 내부 사진이다. 인포테인먼트 패널의 차이가 보이는가? 심지어.. 2021. 10. 13.
에토스, 파토스, 로고스 사회생활, 특히 회사 구성원으로서의 생활에서는 조금 민감할 정도로 인간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인간관계에 있어서 가장 기반이 되는 것은 서로 원하는 것을 잘 조율하는 것, 서로 간의 설득이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서로 원하는 것이 없다면 대화 자체가 되지 않는 것이 사회생활이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 중, 설득의 3요소는 매번 잊어버릴만 하면 상기하면서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1. 로고스, logos 단어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어의 어원 혹은 어근에 대해 생각해보면 좀 더 쉽게 이해, 기억을 할 수 있다. log는 통나무를 의미하는데, 종이가 발명되기 이전에는 통나무에 기록을 해두었다고 한다. 그래서 logos라 함은, 말/이야기/어구가 원래의 뜻이다... 2021. 10. 7.
아파트 놀러다니기 : 고덕 그라시움/아르테온 지금 사는 집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나름 운동이 된다며 스스로 위로하고 있지만, 지난 여름에 유모차를 밀면서 언덕을 올라가는 아내의 뒷모습이 유독 뇌리에 박혀있다. 그 모습을 보며, 우리따님이 많이 크기 전에, 힘든 언덕말고 평지에 있는 곳으로 이사를 가야한다는 다짐을 요 근래 해보고 있다. 지난, 9월 어느 날, 날씨가 화창한 날 오전에 아내에게 고덕에 한번 가보자고 했다.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도 하고, 지도로만 보던 곳이 어떻게 생겼는지 확인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지도를 보면, 서울에 살면서 안가본 동네가 참 많다는 것을 깨닫는 요즘이다. 여튼, 갔다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 그라시움은 아르테온과 상일동역에 붙어있다. 처음 지도를 봤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파트가 빼곡이 있는 모습에 참으로 갑.. 2021. 10. 4.
글과 영상 : 정보 선택의 자유 최근 Youtube와 AfreecaTV, Watcha!, Netflix, Disney+ 등 많은 영상 플랫폼이 범람하고 있고, 사람들은 열광하고 있다. 그만큼 많은 영상 컨텐츠들이 질과 양적인 면에서 우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다들 간과하는 것이 있다. 바로, 우리는 영상을 선택함으로써, 역으로 정보 선택의 자유를 잃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1. 어떤 점에서 잃고 있는가 전체를 보는 시야를 잃어가고 있다. 영상은 매 프레임마다를 계속 지나치지 않으면 다음 내용이 뭐가 나올지 알기가 어렵다. 물론, 최근 플랫폼들 마다, 영상 제작자가 색인 기능을 넣어주게 되면 어떤 내용이 시작 되는 프레임들을 표시해주긴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영상의 색인 기능이 시야를 넓혀주지는 않고 다만,.. 2021.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