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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3분

회사 출퇴근은 자전거로!!

by 앞집 회사원 2021.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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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출퇴근길에 항상 함께했던 따릉이와 이제 작별을 고하려고 한다.

매번 퇴근길에 따릉이가 없어서 정기권을 주고도 탈 수 없었던 과거와는 안녕!!!

(정말로 회사 밀집지역에 있는 따릉이들은 출근하면서 사람들이 놓고 간 그대로 두었으면 좋겠다..)

 

퇴근할 때, 따릉이 대여 때문에 실랑이한 적도 너무 많았던 터라,

이럴 바에는 자전거를 하나 사고 만다라고 생각했지만, 이번 자전거 구입은 정말 생각을 많이 했다.

이제까지, 그냥 싼 자전거들만 타다가 처음으로 내 돈주고 자전거를 사게 되었기 때문이다.

 (자린고비가 따로 없다)

 

정한 기준은 아래와 같다

1. 튼튼한 녀석일 것

2. 집 근처에서 구매 가능하고, AS가 쉬울 것

     (내가 자전거에 문외한 이기 때문)

3. 가격은 최대 30만원은 넘지 않을 것

 

하지만 3번은 결국 어기고 말았다 ㅠㅠ

 

https://www.giant-bicycles.com/kr/escape-3--asia-?partnumber=2000115223

 

에스케이프 3 (2020) | 남성 City 자전거 | Giant Bicycles South Korea

With its lightweight ALUXX aluminum frame, confident handling and fast-rolling 700c wheels, Escape lets you ride any road or path in comfort and style. It’s a perfect choice for commuting, fitness riding, or just for fu...

www.giant-bicycles.com

근처에 구경간 자전거 가게에서 마침, 운좋게 들어온 이 녀석과 만날 수 있었다.

Giant Escape 3 - Escape시리즈 중에 가장 싸고, 얼굴 마담인 녀석이라고 한다.

 (그래도 자전거에 돈을 쓴다는 생각을 해보지 못했던 터라 많이 망설였다)

사장님께서 조립 중이셔서 잠깐 찍어봄

이번에 구입한 것은 사이즈가 M 이기 때문에, 탈 수는 있지만 권장은 하지 않는다는

사장님의 조언이 있었다. 왜냐면 내 키가 180 후반인데, 제조사의 기준으로는 L이 맞기 때문이다.

따라서, L이 적정사이즈. 하지만 언제 들어올지 모른다는 것과, 딱히 작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결국에는 구입 결정!


여담이지만,

옆에서 어떤 분이 아시아 남자는 키가 커도 다리가 긴게 아니고

상체가 긴 것이기 때문에 M사이즈도 괜찮을 거다라고 바람을 넣어주셨다 ㅋㅋ

근데 설득력이 있어!


옳바른 페달링을 위해서 안장을 위로 올려서 그런가,

아님 여태 따릉이에 익숙해진 탓일까. 많이 어색하다.

 

하지만

자전거가게에서 집까지 잠시 시운전을 하면서

벌써 출퇴근 길에 달릴 생각을 하니 잠시 가슴이 두근거린다.

 

쭉 뻗어지는 다리에 편안함

밟는 대로 쭉쭉 나가주는 가벼움

 

좀 더 타 봐야알겠지만, 이 녀석이랑은 길게 가지 않을까..?


조립을 기다리면서 가게 구경하면서 유독 눈길이 간 용품들이다.

안장과 헬멧.

 

저것들까지 구매하게 되면, 중장거리 라이딩을 할 준비가 된 거겠지?

 

 

 

 


2021.08.11 업데이트

안타깝게도 이사를 하면서 언덕이 많고 회사출근길까지 도로사정이 좋지 못한 곳으로 이사오게 되어, 자전거 생활을 접게 되었다.. 자전거를 사준 마님에게도 면목이 없게되었는데 덤으로 최근 살까지 찌고 있어서.. 조만간 운동을 시작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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