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를 사자! - MX keys(로지텍)

컴퓨터를 사면서 받았던 유선 키보드가 드디어 맛이 가기 시작했다;

쓰기 시작하고 얼마 안 있으면 윈도우키가 계속 눌린 것 같이 작동한다든가, 키가 동작을 안한다든가 하는 식으로 말이다;

그래서 코딩을 하면서 키보드를 많이 치게 되었으니, 뭔가 좋은(?) 장비를 구비해야겠다는 욕심이 들었다 ㅎㅎ

 

https://www.logitech.com/ko-kr/products/keyboards/mx-keys-wireless-keyboard.920-009421.html

로지텍 MX Keys 무선 일루미네이티드 키보드

정말 많이 고민했는데 MX keys로 구입하게 되었다. 구입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1. 지난달 주식으로 벌어 들인 돈이 꽤나 있어서, 나에게 선물을 하고 싶었음; (이게 본심이지 않을까)
2. 코딩을 배우면서 타자를 오랫동안 치다가 보니까 소음이 꽤나 발생하여, 좀 줄이고 싶었음
3. 키보드를 장시간 치게 되니까 손가락으로 느껴지는 키 감이 생각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음; (키보드를 오래 쳐보니까, 키감이 구리면 손가락에 피로감이 생긴다..! 나도 놀랬음. 여태껏 이렇게까지 타자를 쳐보지 않았다는 것에 ㅎㅎ;)

위의 생각을 가진채로 열심히 구글링, 검색을 해서 오전에 부랴부랴 구매!

그리고 방금 전에 쿠팡맨이 놓고 간 키보드를 개봉해서 손에 든 순간, 잘 샀다는 생각이 머리를 꽉 채웠다 :)

(개봉 이미지는 아래 참조)

 

일단 지금 써보고 있는 느낌을 써보자면,

1. 키감이 손가락 끝을 따라가는 느낌이 매우 자연스럽다. (고급진 키감!)
2. 키보드가 묵직해서, 싼마이 키보드를 치면서 느껴지는 텅텅 거리는 느낌이 없다(묵직한 책상 위를 두드리는 느낌이다)
3. 백라이트가 은은하게 올라와서 저조도 조명에서도 키를 눈으로 볼때의 시인성이 좋다. (고급지다!)

여기까지는 개인적으로 느끼는 장점이고, 단점을 꼽자면

1. 한영키가 생각보다 오른쪽으로 치우쳐져 있어서 타자를 치다가 영어를 치려면 멈칫하게 된다.(보통 오른손 엄지근처인데.. 키보드 3개 정도 더 오른쪽으로 한영키가 있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2. 기능키 중에 데스크톱에서 쓰지 못하는 항목(예를 들어 밝기 조절) 등의 펑션키는 개별로 설정해서 바꿔줘야 한다.(이런 커스터마이즈 기능을 제대로 활용 못하면 멍청이처럼 키보드를 쓰게 될 거 같다.)
3. 키스킨을 쓰지 말라는 다수의 인터넷 의견들이 보여서 그렇게 쓰고 싶긴한데.. 먼지가 낄 것 같은 구조라서 고민된다(아내가 쓰고 있는 맥의 키보드는 먼지가 들어갈 구석이 안보이던데.. 백라이트 때문에 키보드가 약간 붕 떠 있는 구조라.. 먼지가 낄 수밖에 없어 보인다..)

쓰고 보니.. 단점은 좀 억지로 쓴 것 같다. 찾아서 쓴 단점이랄까 싶을 정도다.

그 정도로 이 키보드는 유선 기본 키보드만 써 오던 나에게 일종의 문화 충격과 같은 느낌이다.

 

키보드를 협찬해주신 우리 마님께 감사인사 올리면서 짧은 평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너무 감사합니다~ 잘 쓰고, 돈 많이 벌어올게요 ㅠ^ㅠ

 

가격대비 포장이 꽤 심플하다

생각보다 심플한 겉포장

깨알같은 마우스 홍보카드가 들어있다

유니파잉USB. 없어도 상관없지만,                             수신감도를 위해 꼭 챙겨야한다

세련된 외관

로지텍 MX KEYS 고급 무선 일루미네이티드 키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