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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3분

사람마다 뒤돌아 보는 시기가 오고..

by 앞집 회사원 2020.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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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빠르다! @unsplash.com

몇차례 온다는 그 시기에서 저는 첫번째 시기인 것 같습니다.

(벌써 이래도 되나요)

 

  1. 결혼하고 나서 1주년

  2. 취직하고 9년차

  3. 올해 예정인 동생, 죽마고우의 결혼식

 

여지껏 내일, 내년, 그 후만 생각하면서 계속 왔거든요.

그런데 마치 짜맞춘 것처럼, 주위 환경이 바뀌어가는 것을 느끼면서 어디 여행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 사람들이 머리를 정리한다며 혼자 여행을 가는 것을 보면서 그런다고 무언가 바뀌지 않는데 굳이 왜 가지?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이해가 가네요 (웃음)

 

왜 그럴까 하며, 출퇴근길에 멍때리면서 생각을 해보니까..

  1. 해야하는 것들이 많다

        >> 일부러 일상에서 멀어지지 않으면, 계속 해야하는 의무들이 늘어난다

  2. 머리가 생각만큼 빨리 정리해주지 않는다

        >> 하나가 끝나기 전에 둘, 셋 계속해서 다가오는 것들이 있다

  3. 쉬는 게 뭔지 모르겠다

        >> 게임을 해도 힘들고, 취미로 했던 활동들도 재미 없이 힘들기만 한다

                ( 왜 사람들이 휴대폰 게임에 돈을 써가면서 하는지 알 것 같기도 합니다 )

 

그래서 혼자는 못가더라도 아내를 꼬득여서 여행을 가고 싶었지만, 때마침 와준 코로나 덕분에 여행은 글러버렸습니다. 그러다보니 마음에 여유가 생기면서 미루고 미뤄왔던 블로그라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너무 늦장피우지 않게, 꾸준히 블로그를 써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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