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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뭐하고 살래?

너와 나의 차이점: 아비투스

by 앞집 회사원 2021.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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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으로 마치 계급을 나누는 것 같은 뉴스가 화제였던 것이 몇 달전이고,

집을 가지지 못하면 인생을 실패하게 된 것 처럼 박탈감을 느끼게 되는 요즘이다.

이런 때에, 허탈해하며 잠시 앉아있을 때 읽어봄직한 책이 바로 "아비투스(HABITUS)"  이다.

 

 

아비투스 - YES24

독일 최고의 컨설턴트 도리스 메르틴의 부와 성공에 대한 통념을 뒤집는 탁월한 통찰“당신은 최상층에 오를 준비가 되었습니까?”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으로 ‘원하는 모습의 나

www.yes24.com

 

강남의 부유층들이 자주간다는 백화점등에 가보면 마냥 화려할 것만 같은 옷차림이나 고가의 차량이 즐비 할 것 같지만, 생각외로 그렇지 않다. 딱 본인에게 필요한 정도로 들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물론, 옷차림의 경우 고가이지만 고가의 티가 안나는 경우를 많이 봤다.

왜 부유하게 사는 것에 대해 티를 내지 않는 것일까?

이 책을 읽음으로써 개인적으로 든 생각은 "나" 라는 존재로 오롯이 존재함으로써 이미 부유라는 티를 낼 필요가 없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것이다. 또한, 본인의 모든 것을 잘짜여진 바둑판에 전략적으로 배치하여, 상위의 레벨로 나아간다고 말하는 것이 이 책의 요지와 같다고 이해하고 있다.

 

내용을 요약하다보니 두리뭉실하게 글을 적게 되었지만, 실제로 책은 굉장히 직설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돈을 아껴써라, 계획만 하지 말고 실천해라, 외모가 출중하면 살기 편하다 등.

 

그럼 이 책을 읽고 오히려 더 박탈감과 뭐 이런 공감도 안되는 책을 읽냐라는 감정이 들법도 하다. 그리고 너무 당연한 소리만 써놓고 있으니..

 

하지만 오히려 이 말을 더욱 강조하고 싶다.

"왕도는 없다"

사람들 마음이 점점 조급해지면서 다들 빠른 결론, 이익을 좇아서 삶의 방식이 바뀌어가고 있는 것 같다. 그 말인즉슨, 공짜 점심이 없듯, 그만큼의 리스크를 같이 안고 간다는 것이다. 여기서 성공과 실패는 50%이므로, 전체다수의 측면에서 중간이 사라지고, 결국 부익부 빈익빈과 상류층, 하류층이 발생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기적의 논리!!)

허나, 나를 정의하는 아비투스는 결코 그렇게 단시간, 몇가지의 것들로 채워지지 않는 것이다. 맛집의 소스가 여러가지 재료로 생각보다 긴 시간에 걸쳐 꽉꽉 채우며 완성되듯, 아비투스 역시 그렇다.

나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을 하면서 나는 무엇으로 이루어져있는가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고, 개선점을 발견해 나가야하는 것이다.

 

결과가 좋지 못한 과정은 다른 좋은 결과물의 과정이 될 수 있으며, 스스로를 믿고 걸어가는 길은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게 해줄 수 있다. 무조건적으로 빠르게 반응하려하고, 성공한 남들의 스토리를 베껴가면서 자신의 성공을 만들어가려는 사람들에게 다시한번 기초는 무엇이고 높은 목표는 어떻게 도달해야하는지를 고민해야할 때가 아닌가 싶다.

 

책을 읽느라 에너지를 많이 소모해서, 글 자체가 두서없이 느낀 점만 쭉 나열한 꼴이 된 것 같아서 아쉽지만, 생각을 정리한 다음에 쓰면 이 기분에 대해 전달하는데 농도가 희석될 것 같아서 내친김에 쭉 내려서 써봤다.

 

훗날, "벼락" 이라는 키워드가 투자시장에서 빠진 후, 전략없이 운을 바라고 투자를 하지 않도록 계속해서 내실을 쌓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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