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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뭐하고 살래?

메타버스는 뭔 버스냐 (광역버..?)

by 앞집 회사원 2021.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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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8 - [- 이제 뭐하고 살래?] - 엔씨소프트(A036570) ; 몰락인가, 단순 거품 꺼짐인가

 

엔씨소프트(A036570) ; 몰락인가, 단순 거품 꺼짐인가

삼성전자처럼 설명 안 해도 다들 아는 브랜드, 리니지. 그 리니지라는 브랜드를 키워온 엔씨소프트. 요 며칠사이에 86만원에서 장중 65만원까지 빠지는 가슴 아픈 모습을 보였다. 왜 그렇게 난리

onestep87.tistory.com

 

최근 엔씨소프트의 모습과 반대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기업이 있다. 바로 펄어비스.

블소2가 오픈되던 날, 사람들이 실망감에 치를 떨때, 국뽕 차오르게 해준 것이 바로 펄어비스의 도깨비였다.

보이는가 8월26일에 펄어비스에 차오르는 국뽕이!!

그리고 같이 등장한 메.타.버.스. (Meta-verse)

요근래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이자, 게임과 관련하여 연관되어 지겹게 보이는 단어이다. 가장 최근에 핫 했던 메타버스 관련 게임은 로블록스. 나스닥 상장시에 무려 34조원 규모였으니, 메타버스에 관한 시장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느끼게 해준다. 근데... 사람들은 혹은 '나'는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알고는 있는걸까? 돈이 되니까 화두가 되는 키워드 인 것인지 혹은 진정 시대가 변화하는 모습을 나타내는 단어인 것인지...

지각되는 가상세계와 연결된 영구적인 3차원 가상공간들로 이루어진 진보된 인터넷
 - IEEE(미국 전기전자학회)

가상적으로 확장된 물리적 현실과 물리적으로 영구화 된 가상공간의 융합
 - 기술연구단체 ASF

 협회, 단체에서 말하는 메타버스의 정의를 살펴보면, 위와 같은데 ... 어렸을 때 도서관에서 봤던 브리태니커 대백과가 생각난다. 도대체 무슨 말이냐. 얼핏봐도 2가지의 정의가 완전히 동일한 의미로는 보이지 않는다. 검색해보니 메타버스의 유형이라는 것이 나오는데, 사전적 정의보단 조금 이해가 쉬웠다.

축은 의미를 잘 모르겠지만.. 4분면의 단어는 얼추?

 A. 증강현실

이건 좀 친숙한 개념이다.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다들 몇년전 속초시에서 이것을 하겠다고 걸어다녔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포켓몬 고. 이것이 대표적으로 흥한 증강현실 개념이다. 그리고 요근래 증강현실을 적용한 네비게이션이 차량에도 많이 적용되어있다. 바로 헤드업 디스플레이. 

 B. 라이프로깅

Life Log-ing, 인생의 현재진행형 기록 남기기 정도로 해석하면 되겠다. 요새 흔히들 하는 인x타, 페이x 북 등의 SNS가 여기에 속한다.

 

 C. 거울세계

실제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반영하지만 훨씬 더 많은 정보를 가진 가상세계, 라고 하는데 예를 들면 부동산 VR앱(화면상으로 아파트 내부를 보여주면서 햇빛이 시간대별로 어떻게 들어오는지, 기본 가구 구성이 어떤지 등), 구글어스 (화면안에서 전세계를 다 가볼수 있다) 등이 있겠다. 기존에 아파트 소개나 지도는 2차원의 지도 형식이었다고 한다면, 거울 세계는 그것을 3차원까지 확대 그리고 그 안의 구성품 그리고 동선 등, 더욱 많은 정보를 실게 된 것이다.

 

 D. 가상세계

아바타를 만들어서 가상공간에 접속해서 서로 상호작용하는 것. 이건 그냥 현재 우리가 하는 MMORPG(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이 아닌가. 그리고 최근 COVID-19로 인해 재택근무, 교육을 실시 하면서 일부는 아바타를 채용한 가상 회의를 진행하기도 했다고 하더라. 그리고 이러한 개념은 예전 2000년 초반에 있었던 세컨드 라이프, 그리고 네이버에서 서비스 하고 있는 제페토에 이미 존재하고 있다.

 

자 이렇게 보면, 우린 이미 메타버스 안에 살고 있다.

나는 오늘도 회사끝나고 집에 오는 길에 희귀 포켓몬을 잡아서 SNS에 올리고,
이사갈 집의 내부 구성을 부동산앱으로 확인하고 집에서 온라인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푼다.

그러면 마치 메타버스가 굉장히 오래된 개념이고, 굳이 메타버스라는 걸 강조할 이유가 있나 싶을 정도로 여겨지기도 한다. 자 그러면 스마트폰은 어떠한가. 그리고 Youtube는 어떠한가.

 

스마트폰의 기능들은 모두 이미 존재했던 기능들이다. 인터넷, 전화, 게임, 동영상 재생 등등. 단지 하나로 묶어냈을 뿐이다. Youtube가 떠오르던 시기에는 이러한 말들도 있었다. 시간당으로 따지면 텍스트와 이미지로 전달하는 문서형태가 더욱 효율적인데 그것을 시간을 들여 영상을 풀어내는 것을 뭐하러 보고 있는가 


현재 모든 매체들에서 말하는 메타버스는 마치 어떠한 도구로 만들어낸 결과물만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인다.

  • MMORPG
  • 가상오피스
  • SNS
  • 증강현실 등

하지만 하나같이 현실세계에서 확장된 개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고, 여기에는 돈이 걸려있다. 그리고 COVID-19로 인해 뿌려진 많은 돈들이 이곳으로 물빠지듯이 들어가고 있는 것은 한편으로는 조금 아쉽게 느껴진다. 먹을 게 많으면 꾼들도 많이 몰리기 때문이다. 그래도 늘 그랬듯, 시간이 지나면 쭉정이는 떠오르고 알찬 과실들은 가라앉을 것을 경험을 통해 다들 알고 있어서 다행이랄까.

 

시간이 지나면 메타버스를 어색해하던 오늘의 '내'가 이상하다고 느낄 시기가 찾아오려나

정말 COVID-19덕에 많은 경험을 하며 살아가는 요즘이다.

 

그러니까 엔씨는 리x지W에 메타버스 단어 하나만 넣어보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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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뉴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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