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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을 배워보고 있다 한동안 우리 따님과 오붓한 시간들을 보내다보니, 연초에 생각했던 활동들을 하고 있지 못하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그래서 다시 스스로에게 자극을 줘 보고자, 어떤 것이든 시작해보고자 했고, 눈에 들어온 것이 파이썬이다 네이버 메인 홈페이지에 정말 작은 배너로 있던 것이 눈에 들어온 것은 어떤 이유였을까? 이제 그 이유를 알아보고자 하루에 적은 시간이나마 투자하여 알아보려고 한다. 개인적으로 세운 목표는 파이썬 프로그래밍을 배워서, 그래도 꾸준히 하고 있는 주식투자에서 계절이 바뀌어가는 것을 아는 투자가 아닌, 주간 날씨는 파악할 수 있는 툴을 만들어보고자 한다. 목표는 이번년도 인데, 자신은 없지만 가는 길에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매번 그랬듯이 2021. 7. 23.
재택근무를 약 2달간 한 후에 느낀 점 코로나의 영향으로 3월과 4월 그리고 5월의 절반을 재택근무로 진행했다. 소위 외국계 회사에 다니는 덕분인지, 남들보다 조금 더 일찍 재택을 시작하게 되었다. In the field of observation, chance favors only the prepared mind. 오직 준비된 자만이 중요한 것을 관찰하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집에서 업무를 하게 되면, 제일 어려운 점이 뭘까? 이번에 느낀 것은, 바로 커뮤니케이션.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이었다. 카**톡, 라* 등등 메신저가 넘쳐나고, 집에서 와이파이 빵빵하니 보이스톡으로 전화비 나갈 일도 없고, 심지어 얼굴보면서 화상회의도 할 수 있는데! 뭐가 어려웠다고 징징대는지 이해 못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겪어보니 실제로 이런 점들이었.. 2020. 5. 16.
이불 뒤집어쓰고 듣던 그 때 그 라디오 한창 공부를 해야 했던 고2의 겨울. 남고에 다니면서 집-학교-학원-집을 쳇바퀴 돌던 그 시절. 주위에는 온통 시커먼 녀석들 뿐이라서, 이성에 대한 호기심 많던 그 많은 시간을 그저 멍하니 보내고 있었더랬다. 그러다가 저녁에 잠이 안 와서 문득 켰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허스키한 음성. 그리고 그 목소리에 전해듣던 몰래 가슴이 뛰게 되었던 이야기. 참 무슨 궁상인가도 싶었지만, 그 당시에는 혼자 킥킥대거나, 아련해지거나 하면서 소년 감성(?)에 눈가가 촉촉해졌다. MBC FM '이소라의 음악도시' 대학생이 되어서 허스키한 음성은, 술먹고 꼬부라진 목소리로 변해있었고 몰래 가슴이 뛰던 이야기는 내 이야기가 아닌 남의 이야기가 되어있던 시점에서, 가슴 한편의 추억을 때아닌 군대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그 .. 2020. 5. 13.
만개의 레시피에서 나도 내 공간을 가지고 싶어졌다 2020/05/10 - [- 요리하는 새신랑] - 감자로 만든 피자 - 감피전 감자로 만든 피자 - 감피전 유x브에 최근들어 감자를 채 썰어서 피자를 만드는 영상이 많이 올라오고 있더란다. 그 말인즉슨, 많이 올라온다 = 만들기 쉽다 절대명제의 진리 는 항상 잊어버리면 안된다 ㅎㅎ 그래서 나도 만 onestep87.tistory.com 시간이 될 때마다, 음식을 만들어서 사진으로 남겨보고 있었습니다. 딱히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었고, 뭐랄까... 기껏 만들어서 먹어버리면 기억에서 모래 빠지듯이 사라지는 게 안타까워서요. 그러다가 만개의 레시피라는 앱을 알게 되었고, 레시피 등록은 컴퓨터에서 하게 되었더랬죠. (만개의 레시피에서 완타치팡팡 이라는 아이디를 보면 반갑게 댓글 달아주세요 ㅎㅎ) 그런데 문득 든.. 2020. 5. 10.
감자로 만든 피자 - 감피전 유x브에 최근들어 감자를 채 썰어서 피자를 만드는 영상이 많이 올라오고 있더란다. 그 말인즉슨, 많이 올라온다 = 만들기 쉽다 절대명제의 진리 는 항상 잊어버리면 안된다 ㅎㅎ 그래서 나도 만들어 봤다. (재택하면서 생기는 이 미묘한 억눌림을 해소할 구멍이 요리라니.. 우리 마님만 노났다.) 자 그럼 같이 가봅시다. 감자 이외의 재료는 아래와 같다. 감자는 2개! 식용유 6큰술 밀가루 약간 고추 1/3개 방울토마토 4개 당근 1/5개 브로콜리 조금 고기종류 (냉동실에 있는 자투리 고기도 OK) 피자치즈 5큰술 피자에 바를 소스 (집에 남는 파스타 소스 - 파스타 소스가 없다면, 케찹 + 마요네즈) 1. 먼저 감자를 깍아냅니다. 감자껍질은 집에 다 있는 감자칼로 긁어주면 쉽죠. 귀찮다 하면 물에 박박 씻어주.. 2020. 5. 10.
TV에서 벗어난 삶을 시작하면서 결혼을 하면서 집을 보러 다닐 때, 아내가 이런 말을 했다. "난 TV는 사지 말고, 거실에 책으로 장식하면 어떨까 싶어. 별로 재미있는 TV 프로그램들도 없고." "왜? 넷플릭스 이런 데는 재미있는 거 많이 하지 않아?" "그거 신청하면 계속 그것만 바보처럼 보고 있을 거 같아." "그래, 그럼 그냥 TV는 사지 말지 뭐" 참으로 잘한 결정인 것 같다 라고 써 결혼 전에는 퇴근하면, 소파에 앉아서 TV에 나오는 예능프로그램이나, 케이블의 영화채널, 뉴스 등을 보면서 하릴없이 시간을 때우다가 잠드는 일상의 반복이었다. 아마, 회사에서 정신적으로 지쳤기 때문에 나름의 쉬는 시간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막상 TV가 없는 거실에서 몇 개월 있다 보니, 회사 일이 끝나면 TV 보면서 힘없는 파.. 2020. 5. 10.
사람마다 뒤돌아 보는 시기가 오고.. 몇차례 온다는 그 시기에서 저는 첫번째 시기인 것 같습니다. (벌써 이래도 되나요) 1. 결혼하고 나서 1주년 2. 취직하고 9년차 3. 올해 예정인 동생, 죽마고우의 결혼식 여지껏 내일, 내년, 그 후만 생각하면서 계속 왔거든요. 그런데 마치 짜맞춘 것처럼, 주위 환경이 바뀌어가는 것을 느끼면서 어디 여행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 사람들이 머리를 정리한다며 혼자 여행을 가는 것을 보면서 그런다고 무언가 바뀌지 않는데 굳이 왜 가지?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이해가 가네요 (웃음) 왜 그럴까 하며, 출퇴근길에 멍때리면서 생각을 해보니까.. 1. 해야하는 것들이 많다 >> 일부러 일상에서 멀어지지 않으면, 계속 해야하는 의무들이 늘어난다 2. 머리가 생각만큼 빨리 정리해주지 않는다 >> .. 2020. 5. 9.